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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크래프트 가이드

보도블럭색상선택

같은 자재라도 색상 조합에 따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보도블럭, 주변 환경과 관리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고르는 기준을 정리합니다.

들어가며

색상은 마지막이 아니라 중간에 정하는 결정입니다

보도블럭 보수를 상담하다 보면 색상 이야기는 대체로 마지막 순서에 잠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손 범위와 공법을 먼저 정하고 나서야 "그런데 무슨 색으로 할까요"라고 묻는 흐름이 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색상 결정이 뒤로 밀릴수록 선택지가 좁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재 규격이나 두께를 먼저 확정한 뒤에는 그 규격에서 생산되는 색상 범위 안에서만 고를 수 있고, 기존 구간과 이어 붙이는 보수라면 애초에 재고가 남아 있는 색상인지도 함께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색상을 단순히 취향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주변 환경·관리 편의성·기존 구간과의 조화라는 세 가지 기준으로 나눠 살펴보고, 실제로 색상을 정하기까지 거치는 절차도 함께 안내합니다. 결과적으로 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색이 시간이 지나도 무난하게 유지되고 주변과 어우러지는지를 함께 따져보는 것이 후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보도블럭은 한번 시공하면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십 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는 자재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눈에 띄는 색보다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무난하게 남는 색을 고르는 관점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유행하는 색상이 몇 년 뒤에도 같은 규격으로 계속 생산될지 알 수 없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반대로 오랫동안 꾸준히 생산되어 온 표준 색상은 몇 년 뒤 부분 보수가 필요해지더라도 같은 색을 다시 구하기 쉬워, 장기적으로 관리 부담을 줄이는 선택이 되기도 합니다.

선택 기준

색상을 정할 때 함께 봐야 할 네 가지

좋아하는 색을 먼저 떠올리기보다, 아래 네 가지를 먼저 짚어본 뒤 그 범위 안에서 취향을 반영하는 순서를 권해 드립니다.

01

건물·간판과의 조화

보도블럭은 단독으로 보이지 않고 항상 인접한 건물 외벽이나 상가 간판과 함께 눈에 들어옵니다. 외벽이 밝은 톤이라면 블록도 지나치게 어둡지 않은 색으로 맞추는 편이 자연스럽고, 반대로 어두운 외벽이라면 중간 톤 이상의 블록이 대비를 이루며 깔끔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02

기존 인접 구간과의 이음새

부분 보수라면 새로 시공하는 구간만 튀지 않아야 합니다. 완전히 같은 색을 구하기 어렵다면 가장 근접한 색상을 고르되, 경계 부분에 자연스러운 전환 라인을 두는 방식으로 이질감을 줄이는 방법도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03

오염·탈색 정도의 체감

밝은 회색이나 아이보리 계열은 시공 직후에는 깔끔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며 얼룩이 눈에 띄기 쉽고, 진회색이나 차콜 계열은 오염은 덜 도드라지지만 여름철 표면 온도가 더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행량과 그늘 유무를 함께 고려해 고르는 것이 실제 체감 만족도에 영향을 줍니다.

04

자재 수급과 재고 안정성

표준 회색·베이지 계열은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꾸준히 생산돼 추후 부분 보수 시에도 같은 색을 구하기 쉽지만, 한정 생산되는 특수 색상은 몇 년 뒤 재보수가 필요할 때 동일 색상을 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유지보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있는 구간이라면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색상별 참고

많이 선택되는 색상 계열과 특징

아래 구분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자주 선택되는 흐름을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
제조사와 생산 시기에 따라 같은 이름의 색상이라도 실제 톤은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최종 결정 전에는 반드시 실물 샘플을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색상 계열특징잘 어울리는 장소
연회색·라이트그레이가장 무난한 표준 색상, 대부분 현장에 어울림관공서·보도·아파트 공용구간
진회색·차콜오염이 덜 도드라지고 차분한 분위기상가 앞·주차장 진입로
베이지·모래색따뜻한 느낌, 조경이나 목재 마감과 잘 어울림카페·주택가 골목
적갈색·브릭 계열포인트 구간에 활용하면 시선을 끄는 효과출입구 경계, 화단 테두리

조합 팁

단일 색보다 조합이 도움이 될 때

  • 넓은 구간은 중간 톤 하나로 통일하고, 경계나 배수구 주변만 한 톤 어둡게 포인트를 주면 단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보행 동선을 시각적으로 구분하고 싶다면 동선 폭만큼 다른 색 블록을 한 줄 배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화단이나 가로수 테두리는 본 색상보다 한 톤 진한 계열로 둘러싸면 경계가 또렷해집니다
  • 상가 입구처럼 시선이 모이는 곳은 브릭 계열 등 포인트 색상을 좁은 범위에만 적용하는 것이 과하지 않습니다
  • 세 가지 이상 색을 한 구간에 섞으면 오히려 산만해 보일 수 있어, 두 가지 톤 안에서 조합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조합을 고민하실 때는 사진이나 스케치로 대략적인 배치를 먼저 그려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상담 시 참고할 만한 기존 조합 사례를 함께 안내해 드리니, 막연히 색만 고르기보다 배치까지 함께 그려보고 결정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결정 절차

색상을 확정하기까지 거치는 다섯 단계

색상은 취향의 영역이라 상담만으로 바로 정하기보다, 아래 단계를 거쳐 실물을 확인한 뒤 확정하는 방식을 권해 드립니다.

현장 사진과 톤 확인

기존 구간이나 인접 건물 사진을 보내주시면 대략적인 톤 범위를 먼저 가늠해 안내해 드립니다.

색상 후보 2~3가지 압축

무난한 기본 색상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색상을 함께 제안해 비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드립니다.

실물 샘플 확인

가능하면 야외 자연광에서 샘플을 확인해 실제 시공 시 느낌과 가깝게 비교합니다.

최종 확정 및 자재 발주

선택한 색상의 재고와 수급 일정을 확인한 뒤 발주를 진행합니다.

시공 및 색감 확인

시공 직후와 양생 후 색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해 드리고, 인계 시 최종 색감을 함께 확인합니다.

장소별 접근

장소 유형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라집니다

같은 색상 고민이라도 장소에 따라 무엇을 우선할지는 달라집니다. 주택가 골목이라면 이웃한 담장이나 대문 색과의 조화가 우선순위에서 앞서는 경우가 많고, 튀는 색보다는 주변과 자연스럽게 섞이는 중간 톤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상가 앞이라면 간판이나 파사드 색과의 대비를 통해 매장 입구를 시각적으로 강조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어, 포인트 색상을 좁은 구간에 적용하는 방식을 함께 제안해 드립니다. 아파트 공용구간은 여러 세대가 함께 보는 공간인 만큼 개인 취향보다 무난하고 관리하기 쉬운 색상이 우선되는 경우가 많고,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관공서나 역세권 보도는 기존 도시 경관 지침이 있는 경우가 있어, 지자체에서 권장하는 색상 범위 안에서 선택해야 하는 제약이 따르기도 합니다. 카페나 소규모 매장 앞처럼 개인 취향을 온전히 반영할 수 있는 구간이라면, 계절마다 바뀌는 화분이나 소품과도 잘 어우러지는 중립적인 바탕색을 고르고 포인트는 소품으로 표현하는 방식을 선호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장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상담 시 어떤 공간인지를 먼저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색상 방향을 제안해 드리고 있습니다.

관리와의 관계

색상이 이후 관리 부담에 주는 영향

색상을 정할 때 자주 간과되는 부분이 시공 이후의 관리 부담입니다. 그늘이 거의 없는 남향 구간은 밝은 색상일수록 자외선에 의한 탈색이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지만, 반대로 어두운 색상은 여름철 표면 온도가 더 높게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 맨발이나 반려동물이 자주 지나는 구간이라면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가로수나 화단이 인접한 구간은 낙엽과 수액으로 인한 얼룩이 생기기 쉬운데, 이런 자리는 얼룩이 상대적으로 덜 도드라지는 중간 톤 회색 계열이 관리 측면에서 유리한 편입니다.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물이 자주 고이는 구간이라면 이끼나 물때가 낄 가능성을 고려해 표면 질감이 있는 자재와 색상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색상 선택은 미관뿐 아니라 이후 몇 년간의 청소와 관리 빈도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미리 안내해 드리고, 그 위에서 최종 선택은 고객이 하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주 있는 오해

색상과 관련해 자주 생기는 오해

가장 흔한 오해는 "사진으로 본 색이 실제 시공 색과 똑같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모니터 화면과 실제 콘크리트 블록의 발색은 조명과 재질 차이로 인해 다르게 보일 수 있어, 사진만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기보다 실물 샘플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시길 권해 드립니다. 또 하나는 "진한 색일수록 고급스럽고 무조건 좋다"는 생각인데, 실제로는 장소와 조도에 따라 진한 색이 답답해 보이거나 야간에 시인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 진한 색이 정답은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색상을 바꾸면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표준 색상 범위 안에서는 색상 자체보다 규격과 시공 범위가 비용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정확한 비용은 현장 확인 후 안내해 드리니, 색상 때문에 예산이 걱정되신다면 상담 시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서비스

색상 상담과 함께 진행되는 서비스

보도블럭교체

색상을 새로 정하거나 기존과 맞추는 작업 모두 이 서비스 범위에서 함께 진행됩니다.

보도경계석시공

경계석은 블록과 색을 맞추거나 의도적으로 대비되는 색을 골라 경계를 또렷하게 만드는 데 활용됩니다.

보도블럭침하보수

침하 구간을 재시공하며 색상을 함께 조정하는 경우가 많아 색상 상담이 함께 이뤄집니다.

아웃크래프트의 원칙

취향을 존중하되 근거를 함께 안내합니다

색상 상담에서 저희가 지키는 원칙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색상을 선택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오염 체감, 재고 안정성, 기존 구간과의 이질감—을 미리 안내해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색을 그대로 추천만 드리는 것은 쉽지만, 몇 년 뒤 관리가 번거롭거나 재시공 시 같은 색을 구하지 못해 곤란해지는 상황은 미리 막아드리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담 시에는 선호하시는 색상을 먼저 여쭤보고, 그 안에서 장소와 관리 여건에 맞는 대안까지 함께 제시해 드리는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최종 선택은 항상 고객의 몫이지만, 선택에 필요한 정보는 빠짐없이 안내해 드리려 합니다. 색상 하나를 정하는 데도 이렇게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는 점이 번거롭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처음에 조금 더 꼼꼼히 따져보는 편이 나중에 후회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발주 유의점

관공서·공용구간은 규정을 먼저 확인합니다

개인 소유 마당이나 상가 앞과 달리, 관공서 보도나 아파트 공용구간은 색상을 자유롭게 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보행 안전을 위해 점자블럭 색상이나 횡단 구간 색상을 별도로 지정해 두고 있고, 도시 미관 조례로 특정 구역의 포장 색상 범위를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구간을 시공할 때는 개인 취향보다 해당 지침을 우선 확인한 뒤, 그 범위 안에서 선택 가능한 색상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아파트 공용구간은 법적 규정은 아니더라도 단지 전체의 통일감을 위해 관리규약이나 기존 조경 계획에서 특정 색 계열을 권장해 온 경우가 많아, 관리사무소를 통해 기존 방침을 먼저 확인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상가 조합이 관리하는 공용 통로도 마찬가지로, 개별 점포가 원하는 색을 바로 적용하기보다 조합 차원의 합의를 거치는 것이 이후 분쟁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저희는 이런 구간을 시공할 때 색상 제안 전에 먼저 적용 가능한 규정이나 기존 방침이 있는지 여쭤보고, 그 틀 안에서 최선의 조합을 찾아드리는 순서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표면 마감과의 관계

같은 색이라도 표면 마감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색상을 이야기할 때 놓치기 쉬운 부분이 표면 마감입니다. 매끄럽게 처리된 면과 거칠게 텍스처를 살린 면은 같은 색상 이름이라도 빛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달라 실제로는 다른 색처럼 보입니다. 매끈한 마감은 빛을 고르게 반사해 색이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이는 반면, 거친 텍스처 마감은 빛이 여러 방향으로 흩어져 반사되면서 실제보다 한 톤 차분하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기가 있을 때도 차이가 나는데, 매끈한 면은 물기가 마르면 색이 금방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거친 면은 미세한 요철 사이에 물기가 남아 있는 시간이 길어 색 변화가 조금 더 오래 지속되는 편입니다. 미끄럼 방지가 중요한 경사로나 계단 인접 구간은 거친 마감을 우선 고려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자리는 원하는 색상 자체보다 마감 방식이 먼저 정해지고 그 안에서 가능한 색상 범위를 안내해 드리는 순서가 됩니다. 결국 색상 견본을 보실 때는 색 이름만이 아니라 어떤 마감으로 처리된 견본인지도 함께 확인하시는 것이 실제 시공 결과와의 차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조경 요소와의 균형

벤치·화단·볼라드와 함께 놓고 봅니다

보도블럭 색상은 바닥 자체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 위를 지나는 사람의 시선에는 벤치, 화단 테두리, 볼라드, 가로수 보호대 같은 부속 시설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이런 요소와의 색 균형까지 고려하면 훨씬 완성도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색 철제 볼라드가 설치된 구간이라면 블록을 너무 밝게 고를 경우 대비가 과해 볼라드만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 중간 톤으로 완충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목재 벤치나 파고라가 있는 구간은 베이지·모래 계열 블록이 목재의 따뜻한 색감과 잘 어우러지는 편이고, 화단 테두리를 벽돌색 계열로 마감한 곳이라면 블록 포인트 색상을 같은 계열로 맞춰 통일감을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런 부속 시설은 보도블럭 공사와 별도로 이미 설치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색상 상담 시 주변에 어떤 시설물이 있는지 사진으로 함께 보내주시면 그 시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톤을 추천해 드릴 수 있습니다. 새로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반대로 블록 색상을 먼저 정하고 그에 맞춰 시설물 색을 고르는 순서도 가능합니다. 조경 계획이 이미 확정된 현장이라면 조경 도면이나 참고 사진을 함께 보내주시면 전체적인 색 균형을 더 정확하게 맞춰 드릴 수 있습니다.

함께 참고하면 좋은 내용

색상과 함께 살펴보면 좋은 것들

색상은 결국 어떤 자재를 쓰느냐와도 이어지는 결정입니다. 화강석처럼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을 가진 소재가 궁금하시다면 화강석보도블럭특징 가이드에서 소재 자체의 색감과 마감을 확인해 보실 수 있고, 배수 기능까지 함께 고려하신다면 투수블럭장단점 가이드에서 기능성과 색상 옵션을 함께 살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색상 선택은 시공 범위나 일정과도 맞물려 있어, 전체 공사 기간이 궁금하시다면 보도블럭공사기간 가이드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빛과 시간대

빛과 계절에 따라 달라 보이는 색

같은 블록이라도 언제, 어떤 빛 아래에서 보느냐에 따라 인상이 꽤 다르게 느껴집니다. 맑은 날 정오의 강한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밝은 색상이 유난히 하얗게 반사돼 눈부시게 느껴질 수 있고, 반대로 흐린 날이나 이른 아침에는 같은 색상이 훨씬 차분하고 무난하게 보입니다. 비 온 직후 표면이 젖어 있을 때는 대부분의 색상이 실제보다 한 톤 어둡고 진하게 보이는데, 이 상태를 "시공이 잘못된 것 아니냐"고 오해하시는 경우가 있어 미리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물기가 마르면 원래 톤으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야간에는 가로등이나 상가 조명 색온도에 따라 같은 블록도 따뜻하게 또는 차갑게 보일 수 있어, 야간 이용이 많은 상가 앞이라면 낮과 밤 두 시점을 모두 고려해 색상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낙엽이 지는 가을과 눈이 쌓이는 겨울에는 주변 배경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계절의 인상만으로 색을 결정하기보다는 사계절을 두루 그려보고 무난하게 어울리는 톤을 고르시길 권해 드립니다. 이런 변수들은 사진 한 장으로는 모두 확인하기 어려워, 상담 과정에서 현장의 방향과 조명 여건을 함께 여쭤보고 참고해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경험에서 얻은 기준

색상 상담에서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것들

여러 현장의 색상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처음에는 서로 다른 요청처럼 보여도 결국 비슷한 몇 가지 질문으로 수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는 "이 색이 몇 년 뒤에도 지금처럼 보일까"라는 장기적인 걱정이고, 두 번째는 "주변과 너무 튀지 않을까"라는 조화에 대한 걱정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방향이 다른 고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중간 톤을 기본으로 하고 포인트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대부분 해결됩니다. 또 하나 자주 나오는 질문은 "나중에 일부만 다시 고칠 때도 이 색을 구할 수 있을까"인데, 이는 앞서 안내해 드린 것처럼 표준 생산 색상을 우선 고려하시는 것으로 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처음 상담 때 강한 포인트 색상을 원하셨던 분들도, 실물 샘플을 야외에서 확인하고 나면 절반 이상은 좀 더 무난한 톤으로 방향을 바꾸시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진과 실물이 주는 인상 차이 때문이기도 하고, 넓은 면적에 적용됐을 때의 느낌이 작은 샘플과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처음 요청하신 색상을 그대로 진행하기보다, 실물 확인 단계를 반드시 거치도록 안내해 드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마음이 바뀌셔도 얼마든지 다시 조정해 드릴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색이 바래 보일 때, 재시공 없이 되살릴 수 있을까요

시공한 지 몇 년이 지나면 자외선과 오염으로 인해 원래보다 색이 흐릿하게 바래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구간 전체를 다시 시공하지 않고도 표면 세척과 발수 코팅만으로 어느 정도 원래 색감에 가깝게 되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름때나 이끼로 인한 얼룩은 전용 세척으로 상당 부분 제거되며, 코팅을 새로 입히면 표면 광택이 살아나면서 색도 함께 또렷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블록 자체의 안료가 자외선에 장기간 노출돼 근본적으로 탈색된 경우라면 세척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런 경우는 부분 교체나 재시공을 함께 검토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색이 바래 보이는 원인이 오염 때문인지 자재 자체의 탈색 때문인지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사진을 보내주시면 세척으로 해결 가능한 상태인지 먼저 가늠해 안내해 드립니다. 정기적으로 세척과 코팅을 반복해 두시면 탈색 진행 속도 자체를 늦출 수 있어, 색상을 오래 유지하고 싶으신 구간이라면 몇 년에 한 번씩 미리 관리해 두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FAQ

자주 묻는 질문

완전히 동일한 색상을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블록도 콘크리트 제품인 이상 생산 시기나 로트에 따라 미세한 색차가 있고, 기존 구간은 수년간 자외선과 오염에 노출돼 원래 색보다 어두워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가장 근접한 색상을 골라 시공 직후에는 약간의 차이가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톤이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밝은 색은 오염이 눈에 잘 띄어 자주 닦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로는 먼지나 흙탕물 자국은 어두운 색에서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관리 편의성만 보면 중간 톤의 회색 계열이 오염과 탈색 모두에서 무난한 편이며, 강한 포인트 색상을 쓰고 싶다면 통행이 잦은 중앙부보다 테두리나 포인트 구간에 한정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작은 샘플과 넓은 면적으로 시공된 결과는 체감되는 색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햇빛 아래 야외에서 넓게 깔렸을 때와 실내조명 아래 손바닥만 한 샘플을 볼 때는 명도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야외에서 샘플을 확인하시길 권해 드리고 있습니다. 상담 시 기존 시공 현장 사진을 함께 참고 자료로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정해진 비율은 없지만, 전체 면적의 10~20% 안쪽으로 테두리나 경계선에 한정해 넣는 경우 무난하게 어우러지는 편입니다. 면적을 절반 가까이 포인트 색으로 채우면 시선이 분산돼 오히려 산만해 보일 수 있어, 좁은 구간에 확실하게 넣는 방식을 권해 드립니다. 정확한 비율은 현장 면적과 형태를 보고 상담 시 함께 가늠해 드립니다.

물론입니다. 색상은 자재를 확정하기 전 단계라 여러 견본을 충분히 비교해 보시고 결정하셔도 무방합니다. 저희가 안내해 드리는 견본 외에 다른 곳에서 마음에 드신 색이 있다면 사진을 보여주시면 최대한 유사한 자재로 대응 가능한지 함께 확인해 드립니다. 비교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다시 문의해 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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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리는 색상,
사진 한 장으로 먼저 가늠해 드립니다

건물 외벽이나 기존 보도 사진을 보내주시면 주변과 어울리는 색상 후보를 먼저 추려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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